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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/일상

자전거 스탠바이

이제 정말 날씨가 따듯합니다.

제가 정말 지독하게 싫어하는 겨울도 끝내는 지나가고 말았네요. 

봄이 왔다는 말은, 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 되었다는 뜻이기도하죠.


주말을 맞아 겨울 내내 집 구석에 처박혀 봄이 오기만을 오매불망 기다리던 제 자전거의 봉인을 풀었습니다. 자전거 가게에 가서 바퀴에 바람도 넣고 체인에 기름칠도 하고, 건전지가 다 된 자전거등도 싹 교체 했습니다. 멀리서 보니 새 자전거 같죠? 사실은 햇수로 4년, 수백km 넘게 달린 자전거입니다. 뿌듯.


베네통 피버 5.0


처음 자전거를 사서 탈 때는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자전거를 타리라고 생각지 않았는데, 유행 따라, 친구 따라 한 해 타다보니 다음 해에도 타게 되고 그 다음해에도 타게 되네요. 한번 손대면 끊을 수 없는 프링글스 같은 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. 


제가 살고 있는 춘천은 자전거 도로가 소양강 둘레로부터 해서 북한강 따라 청춘들의 낭만인 강촌 지나 서울까지 쭉쭉 이어져있기 때문에 자연경관을 느끼며 달리기가 좋습니다. 자전거 타고 달리다보면 물아일체의 경험을 할 수 있어요. 타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환상적인 자전거 코스.


당분간은 출퇴근용도로만 탈 것 같지만 날씨가 조금 더 따듯해지면 그 동안 벼뤄왔던 춘천-서울 자전거도로 구간 정복에 도전해 보겠습니다. ^--^*


자전거 스탠바이, OK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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